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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학습정보

자기주도학습과 메타인지(Metacognition)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안녕하세요. 호호로라입니다. 여러분은 영어를 어디에서 배우시나요? 학원에 직접 가서 배우시는 분들도 있을 테고, 온라인 강의나 영상물을 통해 혼자 공부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어디서 어떻게 공부하던 제일 중요한 점은 내가 얼마나 주도적으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공부하고 있는가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내가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기 주도 학습과 메타인지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인지란? 

1. 메타인지(Metacognition)의 사전적 정의 

Metacognition : Awareness and understanding of one's own thought processes : 즉 자신의 사고 과정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것이라는 뜻인데요. ~을 넘어서, ~이상의 뜻을 가진 접두사 meta와 인식이라는 뜻의 cognition이 합쳐져 고차원적인 사고 과정을 의미합니다. 

 

2. 공부잘하는 학생은 메타인지(Metacognition)가 높다? 

몇 년 전 시사기획  ≪창≫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전교 1등은 알고 있는 공부에 대한 공부' 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어느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요. 그들에게 서로 연관성이 없는 단어들을 보여준 뒤 일정 시간이 지나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테스트 전에 학생들에게 선택사항을 주었는데요. 시험 볼 단어들을 다시 한번 훑어보는 재학습의 시간을 가질 것인지, 스스로 모의 테스트를 해 볼 것인지 말이죠. 테스트 결과, 성적에 좋게 나온 학생들은 스스로 모의 테스트를 해 본 그룹이었습니다. 여기서 시사하는 내용은 바로 스스로 모의 테스트를 해 보는 과정, 즉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 스스로 확인해 보는 과정' 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인 것이죠. 참고로 단순히 재학습을 하는 경우는 자신이 다 알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켜 공부하는 순간에는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지만, 제대로 된 공부는 아닌 것이죠. 반대로 스스로 테스트하는 경우, 그 과정은 재학습 보다 더 힘들고 스트레스를 주지만 결과적으로는 힘들게 배운 것이 장기기억으로 남는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메타인지의 중요성

3. 자기주도학습의 기본, 메타인지(Metacognition) 

메타인지는 다음과 같이 3단계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파악하여 공부 계획을 세운다. 우리의 관심은 영어 공부이니 이를 예로 들어볼게요. 먼저 자신이 향상하고자 하는 스킬을 생각해 봅니다. '나는 speaking skill을 향상하고 싶어'  '나는 listening skill에 더 중점을 둬야겠는데'라고 말이죠. 그런 뒤 어떤 어떤 매체를 이용하여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정하는 과정이 이에 해당합니다. 둘째, 내가 계획했던 방식을 잘 실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모니터링합니다. 즉, 처음 계획한 방법이나 스타일이 생각과는 다르게 자신과 맞지 않거나, 상황이 바뀌어 계획을 수정해야 할 때도 있으니까요. 셋째, 자신이 공부 해온 내용을 평가합니다. 무의미한 반복은 내가 다 안다는 착각만을 불러일으키죠.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좋은 결실을 맺게 해 주는 과정! 스스로 테스트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진짜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필수 과정입니다.  여기까지 읽어 보신 분들은 눈치채셨을 겁니다. 위 모든 과정들이 바로 자기 주도 학습(학습 전체의 과정을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고 실천하는 학습형태)의 기본이라는 점을 말이죠. 

4. 메타인지(Metacognition)를 이용한 영어 학습법 

영어는 '말로 해야 는다' 라는 얘기가 있죠. 언어이기 때문에 눈으로 책만 본다고 해서 잘 하기는 어렵지요. 그래서 더더욱 스스로 테스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실력 향상의 기쁨도 느낄 수 있겠습니다. 가령, Lisenting과 Reading의 경우 Input의 영역이라 수동적인 자세로 학습에 임할 수 있으니, 학습의 마무리 단계에는 학습 내용에 대한 이해도와 마스터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Speaking과 Writing에 시간을 배분하여 Output 활동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그리고 특히 Grammar의 경우 타인에게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문제 풀이를 한다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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