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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쁨/먹는 즐거움

[초간단 후다닥] 엄마표 시금치 새우 리조또

이탈리안 레스토랑 못지않은 엄마표 시금치 새우 리조또

 

안녕하세요. 호호로라입니다. 저는 요리에 자신은 없지만, 영양가 있는 한 끼를 추구하는데요. 오늘은 채소 안 먹는 아들을 위해 시금치 새우 리조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금치는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된 녹황색 채소로 성장기 아이들, 여성과 임산부, 노인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한 식재료이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처럼 시금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 함량도 높은 채소인데요. 시금치 하면 나물이 생각나지만, 저는 씻고 다듬고 데친 후 무치기까지의 과정이 번거로워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아들도 잘 안 먹고요. 시금치나물 하나 만드는데 드는 시간으로 한 그릇 음식, 시금치 새우 리조또를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시금치 새우 리조또 재료 

1. 오늘의 재료 알려 드릴게요. 채소는 시금치, 양파, 애호박을 넣을 거예요. 오늘의 주인공은 시금치라 다른 채소에 비해 많이 준비했어요. 저렇게 많아 보여도 열에 가해지면 숨이 죽어 얼마 안돼요. 양파도 아이들이 평소 잘 안 먹는 채소니까, 이럴 때 넣어주면 좋겠네요. 애호박은 집에 자투리로 남아있던 거라 처리할 겸 같이 준비해 보았어요. 야채만 있음 섭섭하죠. 감칠맛을 위해 새우도 넣어줍니다. 볶음밥이나 리조또에  새우를 넣으면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좋더라고요. 새우는 냉동새우인데요.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준비해 두었답니다.

 

좌측 순서대로 요리 합니다. 

2. 먼저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양파와 애호박을 볶습니다. 시금치는 숨이 금방 죽어 마지막 단계에 넣을 거예요. 양파가 반 정도 투명하게 익으면 새우를 넣어줍니다. 냉동새우지만 금방 익어요.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을 해 주시고요. 이다음 단계에 토마토소스를 넣을 거라 간이 맞지 않아도 상관은 없어요. 

 

밥과 시금치 넣고 볶아 주어요. 

3. 새우가 붉게 익으면 밥과 시금치를 넣었습니다.  시판용 토마토소스도 부어 주고요. 저는 지오바니 유기농 토마토 바질 소스를 사용하였는데요.  이름 그대로 바질이 들어가 허브향을 느낄 수 있어요. 다른 시판 소스보다 조금 더 고급진 맛이 난답니다. (참고로 저는 이 회사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생협 오아시스 마켓에서 구매하였는데, 이케아(IKEA)에도 팔더라고요. 부족한 간은 소금을 넣거나 토마토소스를 넣으며 맞추면 됩니다. 밥이 소스와 잘 볶아지면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리고, 약한 불로 잘 섞어 줍니다.  끈적끈적하면서 고소한 리조또가 완성되고 있어요. 

 

맛있는 시금치 새우 리조또 완성! 

4. 완성된 리조또를 접시에 담아냅니다. 한 숟가락 뜨니 치즈가 실처럼 늘어나네요. 아들 녀석은 자기가 싫어하는 채소 맛을 토마토소스와 치즈가 없애 주었다며 맛있게 먹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피클을 주지만, 저희는 잘 익은 배추김치, 파김치와 함께 먹었네요. 김치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리소토의 맛을 중화시켜줘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답니다. 리조또와 익은 김치 추천드려요! 요리는 간단해도 설거지는 항상 많네요. 그래도 아이에게 영양소 골고루 먹일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이렇게 오늘 한 끼도 해결!  

 

★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