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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쁨/먹는 즐거움

[초간단 후다닥 ]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훈제오리 야채 구이

오늘 저녁엔 훈제오리 야채 구이 먹어볼까? 

 

안녕하세요. 호호로라입니다. 요즘 외식도 못하고 집에서 밥 해 드시기 힘드시죠? 저도 아들 녀석이 학교를 안 가서 삼시세끼 차리느라 힘들어요. 한 끼를 급식으로 해결하고 오던 게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어제저녁에는 육식파인 저희 가족을 위해 훈제오리를 준비했어요.  주부 14년 차지만 복잡한 요리는 싫어하는 제가 만든 훈제오리 요리 한번 보실래요?  요리에 자신 없는 분들도 칼질만 할 수 있다면 후다닥 만들 수 있어요! 

 

이마트에서 산 다향훈제오리 

1. 이마트 쓱배송으로 다향 훈제오리를 주문했어요. 인기 제품 특별기획으로 2 봉지가 들어있네요. 1+1인데 가격이 12,800원이었어요. 1+1에 속지 말라고 하던데 왠지 하나 더 주는 거 같아 좋아하며 구매하였어요. 한 봉지당 600g, 한 근이네요. 저희는 3 식구라 한 봉지만 먹었습니다.

 

훈제오리 조리방법

2. 뒷면에 조리방법이 나와 있어요. 예전에 프라이팬에 구워 봤는데, 기름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구요. 기름이 국물 수준. 오리 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이라 먹어도 괜찮다 하지만, 기름에 흠뻑 젖은 오리고기는 별로 더라고요. 요즘 각 가정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에어프라이어가 집에 있으니 이걸로 조리해 보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훈제오리를 구우면 기름이 아래로 쫙~ 빠져서 덜 느끼하거든요.

 

야채 깔고 훈제오리로 덮어주었어요. 

3.  요리는 못하지만 영양소는 골고루 챙겨 먹자가 제 원칙인데요. 훈제오리만 먹음 단백질 위주죠. 고기와 잘 어울리는 야채도 준비 하였습니다. 양파, 부추, 팽이버섯을 깔아줍니다. 오리가 찬 성질이라 상호보완을 위해 따뜻한 성질의 야채를 준비하였어요. 제가 몸이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체질이라 음식의 음양을 따지는 편입니다. 상호보완해 주는 음식을 먹으면 배탈도 덜 나니, 예민한 위장을 가지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자, 야채 위에 오늘의 주인공 훈제오리를 덮어줍니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를 180도로 맞추고, 7분간 먼저 돌립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최고 장점이죠. 불 앞에 서서 손을 쓰지 않아도 된다! 7분 뒤 훈제오리를 한 번씩 뒤집습니다. 다시 5분 정도 더 돌리면 끝입니다. 훈제 오리의 껍질이 바삭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늘리시면 되는데요. 잘못하다간 껍질이 탈 수도 있으니 한 번씩 보면서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4. 완성된 훈제오리를 쌈야채와 함께 준비 하였어요. 초등 아들 입맛에 맞는 허니머스터드 소스도 준비하였고요. 훈제오리와 허니머스터드는 찰떡궁합이죠. 어린이 입맛을 가지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훈제 오리 익는 시간에 맞췄더니, 양파는 푹 익지 않았네요.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요. 팽이버섯과 부추는 숨이 잘 죽었네요. 팽이버섯 진짜 강추드려요. 식감도 좋고, 오리 기름이 배어서 팽이버섯 볶음 같아요. 

훈제오리 쌈 싸먹어요. 

5. 상추 위에 구운 야채와 훈제오리를 놓고 쌈 싸먹으니 꿀맛이더라고요.  입 찢어짐과 볼 터짐에 주의해야 함. 에어프라이어가 열일 한 훈제오리고기 요리였는데요. 요리에 많은 시간 투자하기 싫으신 분, 맛 내는데 자신 없으신 분,  그렇지만 영양소 골고루 챙겨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 모두들 식사 잘 챙겨 드시고 힘내세요!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